케미돋네

2014. 3. 9. 00:55 from ETOCETORA
고2 때 새로 더 공부하기싫다는 이유만으로 1학년때부터 배운 물리를 선택하고 의학계열 목표로 하는 대부분 학생들이 선택하는 화학.생물을 버렸더니, 대학 들어간후 일반화학 일반생물에서 계속 기본개념이 부족해서 남들보다 공부가 힘들었고 생화학에 이르러서는 급기야 99등을 했다. 일등이 있으면 꼴찌도 있는 법이지만 대개 여학생들은 학점관리 잘하고 공부 열심히하는 경향이 있어서 상대적으로 눈에 띄었을거고 무엇보다 그과목 교수가 사이코같아서 등수표까지 걸어 붙이는 바람에 망신스러웠던 기억이 계속 남아있다.
그렇게 뭐하자는건지 전혀 감도 못잡은채 내인생에서 화학은 굳바이하나 싶더만 대학원 입시 준비때 또한번 날 괴롭혔는데 이때 유기화학을 처음 공부하면서야 일반화학의 온갖 잡설들이 필요한 이유가 납득이 되면서 화학이 굉장히 재밌게 느껴졌다. 재미와 별개로 실제 시험에서는 거의 막장이긴했지만.

별그대..
악역이 너무 단순한 악역이고 남주 서브남주의 균형이 완전 깨져 있고 중반 넘어가면서는 주인공들이 너무 불나방들처럼 연애에만 몰입하는등 결국 점점 재미없어져버렸지만 제목이 낭만적이었고 제목같은 판타지스런 상황이 맘에들었다,
제일 좋은건 모카씨를 들여온 문익점이라고 말하고도 하나도 부끄러워하지않는 천송이였는데 뭐하나 틀렸을까봐 전전긍긍 숨어서 완벽하게 준비하려하고 너는 그것도 모르냐 내가 옳다 라는식으로 꽁하게 따지는 그런 쫌생이가 아니라 그딴거 몰라도 난 예픈천송이니카 내지는 아예 남이 뭐라햐는게 거의 중요하지 않은 천송이가 좋았음. 평소에 완전 좋아하는 여자 스타일

송이도 송이지만 전지현이 건재한것도 좋았다 우리시대의 아이콘 전지현. 옛날에는 전지현 예븐줄 하나도 모르겠던데 여전히 역시 전지현 이라고 말하게끔 해내는걸보니 막 응원하는 마음이 들었다.
그리고 전지현도 차승원만큼이나 말할뿐 아니라1 들어줄 줄도 아는 눈을 하는걸보고 예전에도 이랬던가 싶은 생각도 들고., 차승원의 내마음을 다 읽어줄거같은 눈은 그래도 꽤원숙해진 배우의 능력이라 생각했는데 전지현 역시 완전 눈빛이 야함. 야해?시선을 맞추는것 역시 터치라고 하니 듣고 말할줄 아는 눈은 눈으로 스킨쉽하는셈이니깐 야한거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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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av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