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발라

2016. 5. 16. 01:38 from ETOCETORA

 

 

 

예전에 나는 가수다 시작하던 즈음에는

노래로 감동을 점점 더 짜내야 한다는 그런 부분이 결국 좀 문제가 된거 같은데 

요즘 복면가왕이나 노래경연프로 등을 많이 하다보니

마치 발성이나 노래하는 방법에 등에 대해서 우리나라 사람 모두가 전문가라도된거 같다

두성이 어쩌고 저쩌고하는 얘기를 포털 검색하면서 본것 까진 그렇다치더라도

얼마전에는, 명치에 힘을 주고 노래를 하는 락커스타일,,,이라든가 뭐 그런 말까지 방송에서 하는 걸 보니깐

아...  지친다.

 

무슨 말이냐면..

노래를 잘한다는 것에 대해 그런 기교적인 면에 대해서만 설왕설래 하다보니

마치 노래를 잘하는 건 열심히 훈련해서 기술...이 느는 것일 뿐인듯한 그런 기분이 든다고

 

아 그래서 기술적으로 훌륭하면 박수를 쳐줘야 되는 건가

열심히 노력하는 멋.진. 모습이라고 뭐 그렇게 생각해줘야 되나

 

예능프로 하나 보는데도  열심히 노력해서 달인이 되자 처럼 생각해야 하나보다.. 싶어서 지친다고.

 

물론 노래를 발성 기술적인 면으로 평가하는 말들을 흔해지면서

'그래? 그렇다면 나도 노래 한번 좀 제대로 배워볼까'하는 사람들이 요즘 더 생기기도 한거같다.

 

 

 

 

 

 

하지만 내 솔직한 마음으로는

그냥 들어서 마음이 흔들리는 목소리가 있고, 그런 사람이 부르는 노래가 좋다고.

 

아는 거 하나 없으니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도 정확히 모르겠는데

뭐,,,

재능과 인기를 타고난 사람들이 아무노력없이 그 상태로 아름다운 그쪽이 더 좋다는 말을 하고 싶은건가

 

 

 

 

 

 

 

 

 

 

 

 

시경옵빠 (풉!이라고 해도 시경오빠라는 말이 참 마음에 든다 ㅋㅋ) 가

위에 언급한 '노래를 못한다'느니 '노력을 안한다'느니 '기술적으로 별로다'와 같은 범주에 속하는 사람인지는 모르겠지만

전에 언뜻 '성시경, 노래를 그닥 잘하지는 않지' 와 같은 내용의 글을 어디선가 본적도 있는 거 같다.

 

 

물론 그런 말따위는 나한테 하나도 중요하지 않은데

누가 뭐라건간에 시경옵빠 목소리는 정말로 멋지니깐

그건 정말 고유한 거고 그것만이 중요한거니깐.

 

 

그냥 타고난 목소리로 사람들 행복하게 해줄수 있는데

굳이 노력까지 하고 기를 쓰고 더 더 잘하려고 하고 막 그러(려나?) 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옛날에 놈놈놈을 친구랑 같이 보고 나오면서

주인공 이병헌에 대해 완전 대단하다고, 몸만드느라 진짜 고생했을 것 같다고 입이 마르게 칭찬한 후,

또다른 주인공 정우성에 대해서는, 쫌만 노력해서 몸 좀 다듬으면 더 멋있었을 건데,사람 참 게으르다면서

그래도 정우성 아니면 누가 그 역을 하겠냐면서 그냥 있는 그대로도 어울린다고,,  정우성 멋있다고 시시덕거렸다.

 

 

굳이 애를 쓰지 않아도 이미 충분하다는 것.

그런 느낌인 거다.

(어디에선가 '우우우~'바이브레이션 넣는걸 봤는데 너무 어설퍼서 정말 기분이 좋았다)

 

 

노력하고 애를 써서 이뤄내는 것의 아름다움을 모르는 바 아니지만

그 땀방울의 결실을 지켜볼 때는 한편으론 나태한 나를 채찍질 해야할 것만 같은 부담감이 든다.

하지만 그대로 있어도 아름다운 사람에 대해서는

마치 봄에 꽃이 피어난 모습이 아름다워서 바라볼 때 느끼는 것 같은

그런 편안한 기쁨이 있는 거라고.

 

 

 

 

 

여자들 넋놓고 바라보게 하는 시경옵빠의 노래하는 모습은 참 많은 걸 가능하게 한다.

그 중 하나가 마녀사냥.. 요즘도 방송하나?

성시경의 섹드립..이 오히려 호감도를 상승시킨 이유는 뭐, 극히 주관적인 생각이긴 하지만

'내남자가 침대위에서 하는 말'이라고 받아들여서,,,,,?

그에비해 아무나의 그런 섹드립은 성희롱으로 생각할듯.

 

 

히트곡들 너무너무 많지만 노래 대부분이 청승맞고 호구짓하는 발라드의 장르 특유적인 내용인데

자기노래와 표리 일치하게 방송에서는 또 '쿨병 걸린 사람들 이해안된다' 와 같이 말하는 모습도 좋다.

참 별볼일 없는 외모로 쿨한 척 하는 사람들 너무 많은데

그에 비해 뒤끝 있다는 사실에 당당하고, 그렇게 감정적으로 책임감(ㅋㅋ)있는 모습에도 호감도 상승!!

 

 

시경옵빠의 비주얼은 사실 90프로가 머리빨로 외모는 참 평범한 축에 속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시경의 정체성이 마치 외모에라도 있는 것인양

시경옵빠와 닮았음을 강조하는 프로필 사진을 올려두고 있는 남자들을 보면

머리빨 걷어내라고, 성시경의 오리지날리티는 목소리에서 시작된 거라고 볼때마다 꼭꼭 말해주고 싶어진다.

그런 사람들 정말 너무 많았던 거 같다.

학생때부터 한해한해 다른 풀의 사람들을 접하게 될 때마다 꼭 한두명씩은 끼어있었다.

혐... ㅋ

 

 

 

 

 

 

 

 

 

이제 곧 여름인데 성시경 노래는 딱 여름에만 별로인거 같다.

가을부터 시작해서 봄까지 내내 들어도 언제나 좋은데

여름에만 별로다.

더워지기 전까지 마지막으로 더 열심히 들어야지

 

 

 

 

 

 

 

 

 

 

 

 

 

이 솔로특집 ㅋ 영상에 나오는대로 시경옵빠는 남자들에게도 인기만점인데

남자한테 인기있는 남자는 정말 괜찮은 남자라는 뜻.

 

 

 

...

 

여성동지들 그만 흔들고 이제 결혼하세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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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avi. :